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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아내 눈물 고백! "이제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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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ajun1989 2021. 3. 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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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끝내 10일 오전 0시경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해 숙정문 인근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박원순 시장은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순 시장과 부인은 현재 관사에 거주 중으로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는 않다. 아들과 딸은 따로 거주 중이다.

 

박원순 시장의 등록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 마이너스 6억9091만원으로, 광역단체장 17명 가운데 재산신고액이 최하위였다.

 

박원순 시장은 2002년 작성한 가상 유언장에서 부인에게 이처럼 재산이 없는 데 대해 미안함을 표하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은 당시 "아직도 내 통장에는 저금보다 부채가 더 많다오. 적지 않은 빚이 있는데, 혹시 그걸 다 갚지 못한다면 역시 당신 몫이 될 테니 참으로 미안하기만 하오. 내 생전 그건 어떻게든 다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소"라고 썼다. 

 

유언장에는 딸과 아들,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함이 담겨 있다.

 

박 시장은 "유언장이라는 걸 받아 들면서 아빠가 벌이는 또 하나의 느닷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며 "제대로 남길 재산 하나 없이 무슨 유언인가 하고 나 자신이 자괴감을 가지고 있음을 고백한다"고 적었다. 또 "유산은커녕 생전에도 너희의 양육과 교육에서 남들만큼 못한 점에 오히려 용서를 구한다"고 적었다.  

 

박 시장은 가난한 집에서 자란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평생 농촌에서 땅을 파서 농사를 짓고 소를 키워 나를 뒷바라지해 주신 그분들은 내게 정직함과 성실함을 무엇보다 큰 유산으로 남겨 주셨다"고 적었다.  

 

박 시장은 "내가 너희에게 집 한 채 마련해주지 못하고 세간조차 제대로 사주지 못하더라도 너무 실망하거나 원망하지 말라"며 "그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있지만, 능력이 안 되는 나를 이해해 달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너희가 아무런 재산을 물려받지 못하고, 거창한 부모를 가지지 못했다 해도 전혀 기죽지 마라. 첫 출발은 언제나 초라하더라도 나중은 다를 수 있다. 인생은 긴 마라톤 같은 것이다. 언제나 꾸준히 끝까지 달리는 사람이 인생을 잘사는 것"이라고 남겼다.  

 

박 시장은 이어 아내에게도 유언을 남겼다.  

 

박 시장은 "평생 아내라는 말, 당신 또는 여보라는 말 한마디조차 쑥스러워하지 못했는데, 이제야 아내라고 써 놓고 보니 내가 그동안 당신에게 참 잘못했다는 반성부터 앞선다"며 "변호사 부인이면 그래도 누구나 누렸을 일상의 행복이나 평온 대신 인권 변호사와 시민 운동가로서의 거친 삶을 옆에서 지켜주느라 고되었을 당신에게 무슨 유언을 할 자격이 있겠나. 오히려 유언장이라기보다는 내 참회문이라 해야 적당할 것"이라고 남겼다.  

 

박 시장은 또 "당신에게 용서를 구할 게 또 하나 있다"며 "아직도 내 통장에는 저금보다 부채가 더 많다"고 털어놓았다.  

 

박 시장은 아내에게 여러 가지 부탁을 남기기도 했다. 박 시장은 "당신보다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다면 내가 소중히 하던 책들을 대학 도서관에 모두 기증해달라", "안구와 장기를 생명나눔실천회에 기부했으니 그분들에게 내 몸을 맡겨달라", "화장을 해서 시골 마을 내 부모님이 계신 산소 옆에 나를 뿌려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또 아내에게 "당신도 어느 날 이 세상 인연이 다해 내 곁에 온다면 나는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겠다"며 "그래서 우리 봄 여름 가을 겨울 함께 이생에서 다하지 못한 많은 시간을 함께 지냈으면 한다"고 남겼다.  

 

장례식을 조용히 치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내 마지막을 지키러 오는 사람들에게 조의금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내 부음조차도 많은 사람에게 알리지 않는 것이 좋겠다. 신문에 내는 일일랑 절대로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박원순 간략 프로필

 

박원순 서울시장은 1955년 2월 11일 생으로 올해 나이 66세입니다.

 

고향은 경상남도 창년군 출생이며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입니다.

 

학력 대학은 단국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학과 문학사 졸업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인 아내인 강난희 씨는 1982년 박원순 시장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고, 1999년 인테리어업체 P&P디자인을 열어 사업을 했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과거 트위터를 통해서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 이어 대구에서 검사 시보로 일했던 시절 부인과 만나 첫 눈에 반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었습니다.



“예쁜 여대생이 독일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에 미쳐있더라구고요. 총각이었고 가을에 객지에 있었으니 한눈에 반한거죠.”

 

박원순(60) 서울시장이 전한 부인 강난희(59)씨의 첫인상이다. 박 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부인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한 사연을 공개했다.

 

1980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박 시장은 1981년 대구에서 검찰 시보로 있던 당시 계명대 국문과 4학년생이던 강씨를 소개받았다. 연수원 동기인 이순동 판사의 이종사촌이었다. 박 시장은 철학을 부전공하며 독일에 가고 싶다는 이 여대생이 마음에 들었다. 그는 “아내는 ‘세상의 매듭을 푸는 사람이 되겠다’는 내 말에 꽂혔다더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당시 아내와 주로 계명대 도서관에서 데이트했다”고 말했다. 또, 강씨 집안 어른들께 잘 보이려고 위스키를 들고가서 못 먹는 술을 몇 잔 마신 뒤 쓰러지기도 했다고 한다. 박 시장 커플은 만난 지 3개월 만인 1981년 크리스마스에 결혼했다.

 

박 시장은 스스로 “최악의 신랑”이라고 표현하면서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털어놨다. 그는 “검사 생활을 하다가 (1년 만에) 때려치웠고 변호사 일도 그만뒀다”면서 “게다가 사람들이 절대 하지 말라는 정치까지 했으니 집사람에겐 최악의 신랑인 셈”이라고 말했다. 또, “(포스코 등) 기업 사외이사하면서 받은 월급, 퇴직금,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 등은 모두 기부했다”면서 “그걸 집에 갖다줬으면 지금처럼 빚더미에 있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임기는 2011년 10월 27일~2022년 6월 30일(예정)이며 서울시장은 2022년 6월을 끝으로 퇴임하게 되고, 4선 연임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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