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 미스코리아에 선발돼 활발하게 활동했던 임지연. 어느날 갑자기 연예계를 은퇴해 궁금증을 자아냈던 그가 20년 만에 첫사랑과 결별 후 두 번의 결혼과 이혼 등 그간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지난날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삶을 준비중인 임지연의 꼭꼭 숨겨두었던 이야기 공개.
84년 미스코리아선발대회에서 미스 태평양으로 뽑히며 화려하게 연예계에 데뷔해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임지연(41). 이목구비가 뚜렷한 서구형 미인인 그는 각종 프로그램에서 리포터와 MC로 활약했다. 그런데 미스 아시아 태평양 대회에 참석해 2위로 입상하며 한창 주가를 높이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공식적인 입장표명도 없었다. 연예계에서는 그가 결혼준비 때문에 활동을 접었다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임지연은 미스코리아에 당선된 후, 방송활동을 하면서 한 성형외과 의사를 알게되었는데, 그만 그 의사와 끈끈한 사랑에 빠지고 말았답니다.
원래 임지연은 미스코리아 당선 후에, 미스 아시아태평양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빈약한 가슴 때문에 성형수술을 받는 일로 한 성형외과 의사를 만나 상담을 받게되었답니다.
그런데, 임지연은 자신보다 19살이나 많은 그 성형외과 의사와 그만 사랑에 빠져버렸고, 두사람은 결혼약속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임지연은 그의 따뜻한 마음에 끌렸고, 그렇게 관계가 본격화되어 결혼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그는 임지연에게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살림만 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임지연은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답니다.
결혼을 결심한 그녀는 당시 출연하고 있던 프로그램의 담당자에게 사정을 말했습니다. 이에 방송국의 한 고위 관계자가 그녀를 부르더니 ‘사랑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왜 힘든 길을 가려고 하냐. 성공한 후에 사랑을 찾아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는데요. 하지만 홍성호 없이는 성공도, 사회적 명성도 소용없다고 판단한 임지연은 사랑을 택합니다.
그 당시 나이가 21살로 무척 어렸던 임지연은 완전히 눈에 뭐가 단단히 씌였던 모양입니다.
만일 이때에 임지연이 그 방송국간부의 말에 따랐다면, 그녀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을 겁니다.
그렇게 행복한 마음으로 결혼을 준비하던 그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집니다.
임지연이 결혼을 약속했던 그 성형외과 의사는 임지연의 연예계 선배인 이미숙과의 결혼을 단행했습니다.
임지연은 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먼저 결혼하자고 말한 것도 홍성호였기에 좌절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임지연에게 결혼약속을 했던 그 성형외과 의사는 임지연 외에도 여러명의 여배우들과 교제를 하고 있었고, 임지연을 제끼고 이미숙과 덜컹 결혼을 해버렸던 겁니다.
임지연은 하루아침에 낙동강 오리알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자신에게 그토록 절실하게 결혼을 약속했던 그 남자가 임지연 자신을 완전히 배신해버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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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웃긴 것은 임지연에게 결혼을 약속했던 그 성형외과 의사는 이미 결혼해서 아내와 자식까지 둔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이지요.
그 성형외과 의사는 유부남인 상태에서 두명의 여배우들에게 접근해서 결혼약속을 했던 것이고, 그리고 이미숙과 임지연 중에서 최종적으로 이미숙을 선택했던 겁니다.
물론 그 성형외과 의사는 이미숙과 결혼 직전에 과거의 아내와 이혼을 해버렸던 겁니다.
임지연은 자신이 사랑했던 첫남자를 선배인 이미숙에게 빼앗기고 나서,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한 때 자살할 결심까지 했었답니다.
이후 불안한 마음에 휩싸인 그녀는 결국 방송 활동을 완전히 접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연예계 선배의 대타로 선 자리에 나가게 되는데요. 당시 일본의 부동산 재벌이던 구보겐지를 만나 통역을 대동한 채 선을 봤습니다. 그리고 16살 연상인 그와 만난 지 1년 반 만에 그녀는 결혼 발표를 합니다. 당시 그녀는 26세였죠. 남편 측이 초혼이 아닌 데다 이미 4명의 자녀까지 두고 있어 이에 대한 뒷말이 무성했습니다.
그 일본사업가는 건설사업을 하면서 동시에 거대한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부동산재벌이었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립니다. 그녀의 결혼식에 사용된 비용은 엄청났는데요. 1980년대에 3억 원이라는 결혼식 비용, 1인분 식사 비용 30만 원, 드레스만 10벌을 갈아입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한 하객 전체에게 2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일본으로 가 신혼 생활을 보냅니다.
그 일본사업가는 엄청난 재력으로 임지연이 원하는 것은 모두 다 해주었다고 합니다.
남편에게 한 달 용돈 5천만 원을 받던 임지연은 매일 다이아몬드를 갈아 넣은 욕조에서 목욕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결혼 후 첫 번째 생일에는 미국 여행에서 ‘저 자동차 예쁘다’고 하자 그 외제차를 선물로 사주었습니다. 두 번째 생일에는 60억 원대에 달하는 강남의 5층짜리 건물을 받기도 했습니다. 임지연을 향한 구보겐지의 애정으로 화려한 삶을 누렸죠.
그 일본인 남편은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 최고급 의류와 가방등을 임지연에게 사주면서 그녀를 각별하게 사랑해주었고, 임지연은 모든 것을 다 가진 황후같은 화려한 결혼생활을 누렸답니다.
하지만 그녀는 결혼생활 3년 만에 이혼을 택합니다. 이에 여러 추측들이 난무했는데요.
그 일본인남편은 임지연에게 최고의 명품선물과 최고급 자동차등 물질적인 풍요를 선사해주었지만, 임지연의 마음속에 깃든 허전함과 허무함까지는 채워주지 못했습니다.
그 일본인남편은 임지연에게 최고의 물질적 풍요를 안겨주었지만, 그녀는 창살없는 감옥 같은 대저택에서 꽁꽁 갇혀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 일본인남편은 임지연이 사회생활을 하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았고, 그녀가 대학에 가서 공부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았고, 그녀에게 바깥출입도 자유롭게 하지못하도록 했는데요.
임지연의 말에 의하면, 임지연의 결혼생활은 ‘쇠창살없는 감옥’과 같은 것이었다고 합니다.
한창 자기의 꿈을 마음껏 펼쳐나갈 20대의 나이에 자유와 선택을 박탈당한 채, 구중 궁궐같은 대저택에 갇혀서 살아간 임지연에게는 결혼생활이 감옥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더욱이 두사람 사이에 아기가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두사람의 관계는 점점 멀어져만 갔고,
“그래도 아이가 있었다면 이혼은 하지 않았을 텐데….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는데 그것 때문인지 노력을 해도 임신이 안됐어요. 한의원에 가서 침 맞고 보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었죠.”
임지연은 결혼 5년째 되던 해에 일본인남편에게 이혼을 강력히 요구했고, 결국 두사람은 이혼하고 말았습니다.
이혼 후 그는 영화제작에 손을 댔지만 극장에 올려보지도 못한 채 실패를 맛봐야 했다. ‘밑빠진 독’처럼 들어가는 돈을 감당하지 못했던 것. 전 재산이 물거품처럼 날아갔다고 한다.
“호주머니에 단돈 만원도 없이 쫄딱 망했어요. 재벌인 전 남편에게 받았던 패물, 모피, 명품 등을 팔아 생활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결혼한 언니집에 얹혀살았어요. 먹고살아야 하니까 자동차 딜러도 했고 횟집도 운영했죠.”
.....
운영하는 식당이 자리를 잡아가던 2000년 그녀는 10살 연상의 남자와 두 번째 결혼을 합니다. 남편은 모든 면에서 꼼꼼하고 생활력도 강해 장점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특히 시부모님이 임지연을 딸처럼 여기고 잘해줬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살아보니 그녀와는 정반대의 성격으로 인해 자주 다툼이 생겼습니다. 저는 남의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친구가 돈 빌려달라고 하면 두말없이 빌려주곤 했는데 그런 점을 남편이 못마땅해했어요. 4년 동안 살다 헤어졌는데 첫 번째 결혼과 마찬가지로 아이가 있었다면 헤어지지 않고 어떻게든 맞춰서 살려고 노력했을 것 같아요.”
첫사랑과 헤어진 이후 두 번에 걸친 결혼과 이혼에 이르기까지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온 임지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녀는 한 인터뷰를 통해 “지난날의 사랑 때문에 죽고 싶을 만큼 억울하고 힘든 적도 있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나한테 그런 일도 있었나?’하며 잊고 산다"라고 전했습니다.
정말 젊은 시절에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던 임지연이지만, 이제 그녀는 5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방송에도 출연하고, 음식점사업도 순조롭게 잘 운영하면서 뒤늦게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임지연은 규칙적인 운동과 철저한 자기몸 관리로 5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40대 못지않은 동안의 미모와 날씬하고 볼륨있는 명품몸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두 번의 결혼에 실패했지만, 이제는 과거의 모든 아픔을 극복하고, 그녀만의 개성있는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임지연에게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임지연이 다시 방송에 출연해 방송활동하는 그녀의 멋진 모습을 다시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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