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아프고 그만 울고 싶어. 내가 성공하면 모든 건 해결되지만…."
2002년 데뷔했지만 9년째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무명 여배우 한채원(31·본명 정재은)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런 글을 남기고 지난 8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죽음은 한 달이 넘도록 연예계에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자신을 알리기위해 섹시화보에 가수활동까지 시도했는데 결국은 큰 관심을 받지못해, 힘든 결정을 한거같네요.
서울 서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8월 25일 오전 3시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1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한씨는 2002년 미스 강원 동계올림픽 출신으로 KBS 미니시리즈 '고독'에서 비서 역할로 데뷔했다. 2002~2003년에는 MBC 시트콤 '논스톱3'에서 괴짜 신입생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성공이 눈앞에 보이는 듯했다. 2004년에는 영화 '신석기블루스'로 스크린에도 선을 보였다. 그러나 내리막이 찾아왔다. 잊혀지기 싫어 2009년에는 성인용 섹시 화보도 촬영했고, 지난해 9월에는 디지털 싱글앨범을 내고 가수로도 나섰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오랫동안 방송 출연 기회가 없던 한씨가 대중의 주목을 받지 못하자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의 일기장에는 '죽고 싶다'는 문구가 많았다"고 말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서는 고 한채원 사인을 두고 "우울증과 자신의 신변을 비관한 자살로 보인다"며 "지난 2007년 매니저를 사칭한 관계자들에게 여러 차례 사기를 당했다"고 해석했다.
한채원과 친분이 두터웠다는 연예인 A씨는 8일 "한채원이 연예계 관계자들에게 사기를 많이 당해 여러 가지로 힘들어했다"라며 "한 번은 (매니저가) 일 잡는 데 필요하다며 8000만 원을 요구한 적도 있다고 하더라"고 속상해했다. 동시에 "연예계에서 주목받지 못한 친구들을 이용해 등을 처먹은 일부 연예계 관계자들이 문제"라며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A씨는 한채원이 세상을 떠나기 일주일 전에 같이 술도 마신 친한 동료였다. A씨에 따르면 한채원은 생전에 연예 활동 등이 꼬여 우울증을 앓아왔고 수면제도 상비해 다닐 정도로 정신적으로 불안했다.
A 씨는 "한채원이 죽기 한 달 전 쯤 오후 10시에 전화가 와 `세상에 더 믿을 게 없다`라며 울었다"는 말도 들려줬다. 당시에는 한채원이 자살을 할 거라 생각할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며 한숨도 내쉬었다. A 씨는 한채원의 사망 소식을 고인의 장례가 끝난 후에야 접했고 "믿기지 않았다"며 힘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한 달이 훨씬 넘어서야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또 한 명의 연예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졌다. 특히 고인이 자신의 미니홈피 통해 아픈 속내를 밝혔기 때문에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채원은 2007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절박했던 한채원은 일기장에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적었다고 합니다. 최근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정말 노코멘트하고 싶지만…이제 그만 아프고 그만 울고 싶어... 세상에선 돈보다 중요한 건 많아... 내가 성공하면 모든 건 해결되지만...참...”이라는 대문글을 남기며 힘든 속내를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한씨처럼 세상의 주목을 받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증으로 자살에 이르는 '스포트라이트 증후군'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연예인, 정치인만이 아니라 고위 관료, 성공 가도를 달리던 직장인들에게도 번지는 추세다. 이민수 고려대병원 우울증센터 소장은 "대중의 평가에 민감한 사람들은 세상의 관심에서 멀어지면 극심한 상실감을 느끼게 돼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물갔다"는 말이 나오던 연예인들의 자살이 잇따랐던 것도 같은 이유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겉으론 참 화려해 보이는데 외롭고 힘든 직업인것 같네요. 최근 생활고에 힘들어하는 연예인들의 얘기와 자살소식을 접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채원님 부디 좋은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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