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가수 구창모 사기 횡령 사건 혐의로 피소 왜? 4억 탈세, 은퇴를 결심 이유?

Star

by yajun1989 2021. 3. 19. 10:05

본문

반응형

지금은 NC 다이노스의 투수 구창모가 더 익숙하실 테지만 1980년대를 풍미한 동명이인 가수 구창모가 있답니다. 대중의 눈에 어느새인가 뜸해진 구창모가 양도소득세 체납이라는 불미스러운 일로 언론에 오르내리게 됐네요.

대학가요제 출신으로 1980년대 배철수와 그룹사운드 송골매를 결성, 그후 솔로 활동으로 엄청난 소녀 팬들을 거느렸던 가수 구창모에 대해 알아보고, 양도소득세가 무엇인지도 알아볼까 해요. 

 

 1978년에 '구름과 나'라는 곡으로 데뷔했습니다.

 

구창모와 배철수는 솔로로서 독자적인 행보에 나서는데요. 구창모는 '희나리' '문을 열어' '방황' 같은 노래를 히트시키며 솔로로서도 큰 성공을 거둡니다. 록 그룹 출신으로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라는 트로트 넘버를 발표해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답니다.

 

사실 구창모는 배철수에 비해 솔로로서 잘 안착을 한 편인데 어느 날 갑작스레 가요계에서 사라집니다. 

 

구창모는 1990년 스스로 회사를 차릴 정도로 가요계에서 입지를 다졌는데, 가요계의 'PD'사건에 휘말리면서 가요계에서 은퇴하게 됩니다.

 

구창모: "90년에 솔로 5집 앨범을 발매했다. 한달에 3,000장이 팔릴 정도로 인기가 좋았는데, 그해 5월에 PD사건이 터졌다. 그 사건때문에 너무 가슴이 아파서 아직도 날짜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참고로 PD사건이란 가수들의 매니저들이 쇼 프로그램 당당 PD에게 돈을 주면서 자기 가수들의 노래를 홍보한 사건임. 이때 수많은 음악 방송 PD들이 검찰에 구속되었음)

 

구창모: "결국 그 사건으로 제작자들이 모두 도망가버렸다. 나도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당시 무척 강압적인 분위기였다."

 

구창모: "조사를 받으면서 (검찰과 조사관들로부터) '10원 짜리' '인간쓰레기' 등의 말(사실상의 욕)까지 들었다. 그래도 나름 음악에 대한 자긍심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모조리 깨진 순간이었다."

구창모: "결국 그 사건으로 너무 상처를 받아서, (가요계) 은퇴를 결심했다."

 

당시 검찰의 '강압적인 조사'로 잘 나가던 중견 가수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네요.

 

은퇴 후 카자흐스탄에서 현대 자동차를 수입해서 파는 자동차 딜러로 사업을 시작해서 48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가수생활에 이어 사업도 성공가도였다고 합니다. 

 

한번은 자동차 바이어에게 구창모가 한국에서 알아주는 가수였다고 하니까 안믿길래, 즉석에서 비틀즈의 '예스터데이'와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를 불렀더니 노래가 끝나자 차 34대를 계약을 하기도 한 일화도 있었다는군요. 

 

이렇게 구창모는 자신을 알아주는 이런 성공에 취해 사업이 크게 성공했지만, 그러나 그에 따라 제 잘난 맛에 살며 소비도 흥청망청했으며 훗날 구창모는 자신은 교만의 극치였다고 밝히기도 했죠.




하지만 수익성이 크다는 녹용사업에 투자를 했다가 실패하고 가진 재산을 다 잃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업 실패의 와중에 엄청난 구애 끝에 지금의 아내 박미순 씨를 만나 1997년 늦은 나이에 만혼에 이르렀고, 아들 한 명을 낳아서 현재까지 잘 살고 있다고 하니 다행스럽습니다. 

그런데 구창모가 2015년에는 소속사로부터 사기, 횡령 혐의로 피소를 당하기도 합니다.

 

구창보 소속사 코레스타미디어 측에 따르면 구창모가 2013년 전속 계약을 맺었고 그해 10월 앨범발매와 송골매를 재결성해 전국투어 콘서트를 하겠다는 조건으로 계약했는데 배철수를 핑계를 대며 연기를 했으며 2014년 5월까지 하겠다며 양해를 구해 후일 배철수에게 이 사실을 물었더니 배철수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답니다.

 

소속사는 구창모가 2013년 9월부터 1년여 동안 각종 행사에 출연하고 발생한 수익금 1억7600만 원과 2차 2억 4천만 원 정도의 수입을 회사에 말하지 않고 횡령해 구창모에게 수익금을 돌려달라고 했더니 방송행사로 발생한 수입으로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했답니다.

 소속사와 계약을 했으면 소속사에 말해야 하는데 구창모가 실수를 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소속사는 구창모를 사기와 횡령혐의로 고소를 했고 경찰 진술에서 소속사와 구창모는 서로 자신들의 주장을 했을 것 같네요.

 

 경찰서 진술이야 어떻든 경찰서는 구창모를 사기 횡령혐의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해 검찰에서 양측을 조사했지만 여전히 자신들 주장을 해 검찰은 거짓말 탐지기까지 사용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그런데 이런 부침 많은 인생을 살아온 구창모가 국세청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탤런트 김혜선과 함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라간 것이 알려진 것입니다. 3억 8700만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것이죠.

 

양도소득세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타 재산, 즉 토지나 건물 등을 양도해서 생기는 소득에 대한 세금입니다. 쉽게 말해 남에게 부동산을 팔고 남는 이익에 대해 일정한 비율로 매기는 세금이죠. 



................

구창모: "80년대 활동하면서 라이벌은 조용필 선배라고 생각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언감생심이지만, 당시에는 같은 시기에 활동했기에, (조용필을) 의식했다."




구창모: "사실 가수의 색깔에 맞게 이뤄지는 것이니, 가수는 그저 음악에만 전념하면 되는 일이다. 그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그리고 나 역시 조용필 선배처럼 계속 음악만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다."




구창모: "내 전성기때 그 사건(PD사건)으로 찬물을 뒤집어썼으니..."




구창모: "당시 검찰은 수사기법이라고 했는데, 참고인에게 죽고 싶을 만큼의 모욕감을 주는 것이 무슨 수사기법인가? 그저 자신들 성과를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짓밟은 거지."




구창모가 본인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종종 후회를 하기도 하는 것 같네요.

 

앞으로는 구창모가 좋은 일로 대중들에게 소식을 더 많이 전했으면 합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