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범학은 과거 신승훈이 5주 연속 1위를 했을 당시 1위 경쟁을 했던 가수 중의 한 명입니다. 이범학을 대표하는 노래로는 <이별 아닌 이별>이라는 곡이 있는데요. 당시 1990년대 초반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가수 이범학 나이와 이범학 식당 근황 등이 궁금하네요.
사실 이범학의 인생을 살펴보면, 여러가지로 안타까운 점이 많죠.
1991년 록그룹 '이색지대'로 데뷔했고, 동년 솔로 가수로 '이별 아닌 이별'로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이범학은 돈을 별로 벌지 못하고, 수입은 대부분 소속사가 가지고 가게 되었죠.
사실 우리나라 90년까지 가요계는 완전 막장이었습니다.
아무리 인기가수라고 하더라도 돈을 버는 경우가 별로 많지 않았고, 대부분 소속사나 음반사들이 떼돈을 벌었죠.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다른 놈이 가져가는 형국이었는데,
이것은 당시 업계의 잘못된 계약 관행때문에 이랬죠.
아무튼 이런 문제때문에 이범학은 가요계에 정이 떨어졌고,
그런데 이범학이 이별아닌이별로 큰 인기를 얻을 때,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바로 이범학이 정신병을 앓고 있었던 것이죠.
이범학: "어느날 낮잠을 자는데 갑자기 감전 같은 걸 느꼈다. 나도 모르게 거실로 나가서 누나들에게 '내가 예수야. 내가 예수님이야'라고 외쳣다. 누나들은 처음에는 장난으로 받아들였지만, 내가 울면서 진지하게 계속 말하니까, 집안이 온통 난리가 났다."
이범학: "하지만 난 정말 내가 예수님인줄 알았다. 어머니 병환을 고쳐드리기 위하여 온 예수님이라고 생각했다"
이범학: "성당 신부님에게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기도 드린다고 했더니 정신과 상담을 말하더라. 나중에 정신과 의사에게 ‘내가 예수라면 믿겠냐’라고 물었다. 결국엔 정신병원에 2달동안 입원하게 되었다."
이범학: "내가 앓고 있던 병명은 조울증이었다. 그 당시 음반활동도 했는데, 형이 와서 외출증을 끊어주면, 정신병원을 나가서 가수로 활동했다."
이범학: "당시 조울증이 정말 심했다. 결국 과대망상증으로 폐쇄병동에 들어갔는데, (병원에) 들어갈 때는 내가 예수님이었는데, 나올 때는 미미한 존재더라."
어쩌면 이범학의 정신병은 노래에 대한 스트레스, 어머니 병을 고치고자 하는 강박관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온 것이 아닌가 하네요.
이범학은 이별아닌이별로 큰 돈을 벌지도 못합니다. 당시 해당 소속사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2집 때 사이가 틀어지게 되지요. <2집 때 정식 계약을 했다. 그런데 그때 회사와 틀어지는 바람에 당시 소속사에서 2집 홍보를 거의 하지 않았다>
<2집 후에도 계약기간 2년을 허비하게 되었다. 계약 기간이 끝난 다음에 다른 회사들을 알아봤는데 그 사이에 음악 시장이 크게 변했더라>
<난 늘 앨범 발매를 생각했는데 음악 시장은 이미 음원이니 디지털 싱글이니 뭐니 하면서 크게 바뀌게 되었다. 시대를 잘 못 읽었던 것 같다. 시대가 너무나 변화무쌍하게 바뀌었는데 전 그대로 있었던 거죠>
이범학은 한번의 결혼 실패를 하게 됩니다. 이범학 전부인 황모씨는 4살 연하의 여성으로 2000년 친구모임을 통하여 처음 만나게 됩니다. 그러다 이범학이 프로포즈를 하게 되고, 두 사람은 일년 뒤에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범학은 "결혼 후에도 생활고는 여전했어요. 연수입이 오백만원도 안 되었기에, 무리하게 지방 공연을 다니기도 했죠."
이범학은 "전부인과 딸은 사정상 따로 살고 있어요."
결국 이범학 이혼사유는 생활고와 성격차이 때문이 아닌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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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학은 재혼을 하게 되는데요. 현재 부인은 13살 연하의 아내입니다. <아내 직업은 원래 공연기획자였어요. 아내 공연에 제가 초대되어서 처음 보게 되었죠. 그리고 제가 대시를 해서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이범학은 "재혼 아내의 손맛이 좋아요. 그래서 주변에서 식당 차려도 잘 될거라는 칭찬도 많이 들었고요."
..
사실 가수란 직업은 굉장히 부침이 심합니다.
결국 이범학은 아내와 더불어 식당 미몽을 열게 되었죠.
이범학이 직접 서빙을 하기도 하고, 손님과 함께 술한잔을 나누기도 하는데, 음식맛 역시 괜찮은 것 같네요.
<주방은 아내가 직접 맡고 저는 홀에서 서빙을 담당해요. 나중에 잘되면 사람을 쓰더라도 지금은 이게 인건비 싸움이더군요. 손님들 역시 제가 서빙하는 것을 더 좋아하시고요. 시장에서 물건도 제가 직접 가져와요>
한편 다른 방송에서 이범학이 이혼한 후 떨어져 지내는 딸에 대한 애틋한 심경을 고백했답니다.
출연진들의 자식 사랑을 묵묵히 듣고 있던 가수 이범학은 "자식들 이야기하는 게 너무 부럽다"며 "방송에서 처음 이야기하는 것 같다. 저는 이혼을 했다"고 깜짝 고백했답니ㅏㄷ.
이어 이범학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아이에게 이혼 사실을 알려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였다. 아이가 무슨 죄가 있겠느냐, 부모가 이혼을 하는 건데"라며 "아이를 생각하면 늘 미안하고 죄스럽다"고 털어놨답니다.
현재 고등학생인 딸은 전처가 양육하고 있답니다. 이범학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되는 사이까지 한 달에 한 두 번 밖에 못 봤던 것 같다"며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더 못 보게 됐다. 아이가 뭘 잘하고 뭘 못 하는지 잘 모른다"고 말하며 속상해 했답니다. 이를 들은 이창훈은 "맞다"며 "아이랑 계속 같이 있고 싶어 하더라"고 거들었답니다.
또 이범학은 "아이 양육비라도 보내주려면 지금 같이 사는 아내 눈치도 봐야 한다"며 "아이만 생각하면 죽을 때까지 미안할 것"이라고 말해 주변을 숙연하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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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학은 식당을 운영하면서 가수로서의 재기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노래를 부를 때의 이범학의 모습이 가장 멋진 것 같습니다.
<앨범을 준비하고 있어요. 20년 동안 계속 음악 작업을 해왔기에 이미 녹음을 해놓은 곡들도 많지요. 그 노래들을 어떻게 살릴지 말지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어요>
이범학이 다시 좋은 노래로 팬들의 곁으로 다가가려고 하는데요. 그가 원하는데로 일이 잘 진행되어 앞으로 대중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주길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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