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이 10월 25일 별세하면서 호텔신라 사장이자 삼성그룹의 장녀 이부진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부진-임우재 진짜 이혼이유..‘완벽한 금수저와 흙수저의 결혼’ 폭로~임우재,두 차례 수면제를 먹고 삶을 포기!
이부진, 임우재의 1999년의 결혼은 마치 영화나 동화속에서나 나올 법한 소식이었다. 현재식 표현대로라면, 완벽한 금수저와 흙수저의 결혼이었다고 할까. 신데렐라의 내용을 주인공들의 성별만 바꿔놓은 이야기같았다.
삼성가의 '공주', 게다가 미모까지 겸비한 이부진 사장, 그녀는 이건희 삼성회장으로부터 어릴때부터 사랑을 독차지했다고 한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는 재벌가 남자가 아닌, 우리와 다를바 없는 서민이었다니, 대중들은 이들의 결혼에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었다.
이부진 사장은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 5년 3개월의 긴 소송 끝에 이혼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부진은 임우재에게무려 141억원이라는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와 너무 많은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임우재가 처음위자료로 요구한 이부진의 재산의 절반, 1조 2000억원에 비하면 터무니 없는 금액입니다.
이 둘의 결혼이 큰 화제가 되었던 이유는 임우재는 1995년 삼성물산에 입사하여 전산직원으로 근무한 평사원이며 준재벌가나 언론, 정계 등과 상관없는 일반 가정 출신이었기 때문입니다. 재벌가 딸과 평사원의 결혼이라는, 그야말로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일이었습니다.
부모인 이건희와 홍라희는 두 사람의 교제를 완강히 반대했고, 이에 이부진은 단식 투쟁을 하였다고 합니다. 딸 사랑이 지극한 이건희 회장은 대단히 충격을 받았으며 결국 뚝심과 근성으로 모든 친지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하여 결혼에 골인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첫 만남은 임우재는 단국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후 1995년 2월 에스원의 사업기획실에서 근무하면서 격주로 이 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당시 연세대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복지재단에서 경영수업을 받던 이부진 사장도 같은 곳에서 봉사활동을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뤄졌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후에 이혼 소송 중에 임우재가 밝힌 사실은, 이러한 이야기는 삼성 홍보실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본래 임우재는 이건희 회장과 이부진의 경호를 맡은 경호원으로 일했고 이 때, 이부진은 몸이 안 좋아 자신을 곁에서 수행하던 임우재에게 심적으로 많이 의존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둘의 관계는 연인으로 발전하였는데, 집안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부담스러워서 결혼할 생각이 없었지만, 이부진 측에서의 요구가 강했고 이후 이건희 회장의 직접 지시까지 나오자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 사장은 임 전 고문에게 '결혼하자'고 했고, 임 전 고문은 집안 배경 차이를 이유로 '이러시면 안 된다'고 거절했다. 이건희 회장이 연애는 허락했다. 임 전 고문은 결혼만은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이건희 회장이 직접 '결혼하라'고 말했다는 것. 임 전 고문은 "회장님께 감히 '안 됩니다'라고 말할 수 없었다"고 결혼 배경을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의 지시에 따라 임 전 고문은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영어를 한 마디도 못했지만 삼 성 내 이건희 회장의 말은 곧 헌법과도 같았기에 거스를 수 없었다고. 임 전 고문은 "결혼 뒤 미국으로 유학 가는 과정은 생지옥과 같았다"며 "유학 준비를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아내(이부진 사장)와 부둥켜안고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임 전 고문은 두 차례 수면제를 먹은 바 있다.
이후 임 전 고문은 미주 본사 전략팀을 거쳐 삼성전기 기획팀 상무보·전무로 승진했으며, 2011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기업간의 정략결혼이 아니여서 결혼 생활이 순조로운 듯 했으나, 2014년 이혼 조정 신청을 하게 됩니다. 2015년 8월 6일 임우재가 가정을 지키겠다며 이혼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2016년 1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이부진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또한 2007년부터 별거를 시작했던 사실도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성격 차이’라는 것 외에 밝혀진 바 없으나, 이혼 소송 당시 임 전 고문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장과의 결혼 생활을 폭로했다.
임 전 고문은 “내가 여러 차례 술을 과다하게 마시고 아내를 때렸기 때문에 아내가 이혼을 결심했다는 주장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혼 소송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리 부부가 사는 집에 18명이 근무했지만, 그 누구도 내가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는 모습을 본 사람이 없다”고 했다.
임 전 고문은 "이부진 사장의 변호인들은 내가 미국에서 공부는 안 하고 술 마시고 아내를 폭행까지 했다고 하고 (법정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부진 사장측의 주장은 다르다. 이혼소송에 돌입할 당시 이부진 사장은 ‘임재우 전 고문이 회사 일을 이유로 두달에 한번 집에 들릴 정도로 가정생활에 소홀했다. 잦은 음주와 술버릇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임우재 측은 즉시 항소장을 제출하였으며, 전문을 보면 자신과 임우재 사이에서 태어난 외아들을 시가 식구들게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다는 내용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이들의 불화는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여러번의 재판 끝에, 임우재는 이부진 사장의 재산인 2조5000억원의 절반가량인 1조2000억원을 이혼 위자료로 요구했지만, 141억원을 받았으며 양육권은 이부진이 갖게 되었습니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은 1970년생으로 경기국민학교, 예원학교, 대원외고, 연세대 출신으로 다른 형제들과 다르게 유학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졸업 후 복지재단 기획지원팀의 입사를 시작으로 2001년 호텔 신라에 들어간 이후 뛰어난 능력으로 초고속 승진에, 사장까지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삼성 최초의 여성 ceo로 경영방식이나 외모가 이건희 회장을 가장 많이 닮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부진 사장의 선행도 많이 이슈가 되었는데요, 최근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사건 20세대에 방을 무료로 제공 하기로 했으며 2014년 신라호텔 회전문을 들이받은 택시기사에게 4억원 가량 되는 수리비를 받지 않고, 치료비까지 지원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보여줘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1968년 생인 임우재는 서울고등학교, 단국대학교 전기계산학과 학사 출신으로 1995년 삼성물산에 입사 하게 됩니다. 이부진과 결혼 후 삼성전기 부사장, 상임고문까지 맡게 되었으나 이혼 후 삼성에서 퇴사 하였습니다.
성상납 사건으로 문제가 된 배우 장자연과 35차례 통화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논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임우재 측에서는 '고 장자연 씨를 모임에서 본 적은 있지만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다', '따로 말할 것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라고 말하며 조사도 받지 않고 넘어갔다고 합니다.
한편 장자연 씨는 2009년 3월 7일 전 매니저에게 "소속사가 정재계, 언론계 등 유력 인사들의 성상납을 요구하고 폭행까지 했다"라는 내용과 함께 자신이 만났던 인사들 이름 등이 담긴 유서를 남긴 채 목숨을 끊었다.
이후 '장자연 리스트'를 토대로 수사가 진행됐지만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와 전 매니저만 기소됐을 뿐 흐지부지됐다.
지난해 출범한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장자연 씨 사건에 대해 재조사를 권고, 조사단이 꾸려졌다.
이부진과 임우재의 드라마같은 결혼스토리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었고 기대를 모았는데 안타까운 결말로 큰 아쉬움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그간 세간에서는 임우재 고문의 결혼과 성공 스토리를 부러움의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했지만, 두 사람의 이혼소송과정을 지켜보며, 결국 두사람 모두 '윈도우'부부 아니었을까...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결국 두 사람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이것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사람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나... 이러한 명제는 영원한 인간의 숙제이지만, 결국 돈도 아니며, 명예도 아니다. 바로 '행복'아니었을까...
대중들도 이 두사람의 행복을 바랐을 것이다. 재벌가 공주와 평사원의 사랑은 대중들에겐 살아있는 동화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바랐던 그 아름다운 동화는 현실속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간 파경을 맞은 재벌가 인사들은 꾸준히 있어왔다. 이 둘의 이혼이 확정되면서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삼성·신세계 등 범삼성가의 이혼사는 잘 알려져 있다. 우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다. 재벌 간의 혼사로 이목을 끌었던 둘은 재벌가 이혼사에 큰 획을 그었다. 지난 1998년 11월 결혼해서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이 부회장과 임 상무는 결혼 11년 만에 헤어졌다. 두 아이에 대한 양육권은 번갈아 가면서 갖기로 합의했다. 자녀들이 20세가 되면 두 자녀의 친권은 이 부회장이 갖게 된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외아들인 정용진 부회장은 당시 드라마 <모래시계>로 주가를 올리던 고현정과 1995년 5월 결혼했다. 그러다 8년 만인 2003년에 파경을 맞았다. 고현정이 이혼조정 신청을 냈고, 정 부회장이 고현정에게 위자료로 15억원을 주면서 양육권을 갖기로 했다. 고 씨와 이혼한 이후 정 부회장은 2011년 5월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와 재혼해 2013년 말 쌍둥이(1남 1녀)를 낳았다.
평사원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재벌가 딸은 또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CJ 부회장도 당시 삼성의 평사원이었던 김석기 전 중앙종합금융 사장과 결혼했지만 갈라섰다. 이후 김석기 전 사장은 연극배우 윤석화 씨와 재혼했다. 그러다 조세피난처를 통한 페이퍼컴퍼니 설립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 또한 1967년 장오식 전 선학알미늄 회장과 결혼해 1남 3녀를 뒀지만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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