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전남편 이영하와의 재결합과 재혼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두 사람은 별거 기간까지 15년 만에 만나게 되면서 둘의 이혼사유와 결혼스토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선우은숙은 기자가 "재혼 생각이 있느냐"라고 질문을 하자 "정말 좋은 사람이 있으면 친구같이 지내다가 재혼해야 할 상황이라면 못할 것도 없다."라고 답했다.
이영하는 1950년생 대한민국 배우, 선우은숙은 1959년생 대한민국 여배우로 선우은숙, 두 사람은 1981년 결혼해 26년간 부부로 살았다. 이영하는 당대 최고의 스타였고 선우은숙은 단아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신인이었다. 두 사람은 1979년 단막극 <젊은 느티나무>에서 처음 만났다. 이영하는 상대역으로 만난 선우은숙의 차분하고 가정적인 면에 반해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전해진다. 이영하는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드라마가 끝나고 우리 집에 전 출연진과 스태프를 초대했다. 내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는데 선우은숙과 거울로 몇 번 눈이 마주쳤다. 아마 그때 전기가 통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선우은숙에게 이영하는 첫사랑이나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을 동경한 적은 있지만 사랑을 처음 준 사람은 전남편 이영하다. 그는 2016년 1월 본지와의 인터뷰 당시 이영하와 연애시절 이야기를 들려줬다. 스캔들이 많아 바람둥이 같았던 이영하가 괜찮은 남자로 보였던 순간은 청평에서 했던 첫 데이트 때다.
“지금이야 청평이 가까운데 그땐 진짜 멀었거든요. ‘여기가 청평이야’ 이러면서 구경도 시켜주고, 데이트를 하는데 ‘오늘 집에 못 갈지도 몰라. 여기는 내가 안 데려다주면 못 가’ 그러는 거예요. 그 말을 듣고 놀라서 있었더니 좀 이따 집에 돌아가자 그래요. 집에 딱 데려다주기에 이 오빠가 믿을 만한 사람이구나 싶었죠.”
둘의 나이차이는 이영하가 빠른년생이라 10살 차이로 당시 23살의 어린 여자와 결혼한 이영하는 도둑놈 취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연예계 소문난 잉꼬부부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지만, 2007년 이혼해 대중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선우은숙이 밝힌 바에 의하면 이혼의 이유는 여배우의 불륜 때문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이영하와 나의 이혼에 대해서 말이 많았다. 우리가 이혼한 이유는 부부 불화가 아니라, 동료 여배우 때문이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선우은숙은 "그 여배우는 이영하의 동료이자, 나의 동료였다. 그런데 여배우와 이영하의 지인이 교제를 하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 유부남과 유부녀가 만난 것이었다. 심지어 그 여배우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어 "여배우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적었다. 드러나지도 않았다. 이 상황을 알게 되면서 남편과 다투게 됐다. 이영하는 내게 '나서지 마라'라고 하더라"고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선우은숙은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그 여배우가 양다리 이야기를 내가 지어낸 것처럼 몰아가는 상황이었다. 이영하에게 '당신 아내가 이렇게 오해를 받고 있는데 왜 당신은 입을 다물고 있냐'라고 물었다.
남편 하나 믿고 살아가는데 내 편 하나 들어주지 못하는 남편을 어떻게 신뢰하겠냐"며 "그 때문에 별거를 하게 됐다.
당시 격한 감정 때문에 별거를 결정하고 이혼에 다다랐지만, 선우은숙은 그때의 결정을 후회하는 듯 말했다. 그는 “지금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별거는 안 할 것 같다. 그럼 이혼도 안 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추가로 선우은숙이 립스틱이 묻은 전 남편 이영하의 속옷을 발견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선우은숙은 “일을 끝낸 후 집에 돌아왔는데 가사도우미가 나를 부르더라. 이것 좀 보다고 보여주는데 팬티, 옷에 립스틱 자국이 묻어 있더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속옷에 묻어 있는 게 이해가 되지 않더라”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남편이 영화배우지 않나. 영화 촬영하다 묻었을 거라고 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우은숙은 “그때는 멜로 영화 찍으면 노출 장면이 많았다. 난리난 가사도우미에 저는 차분하게 배우이니까 촬영하다가 묻은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에 대해 할 한마디 한 적 없다”라며 “배우니까 이해해야 하지 않나”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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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우은숙과 이영하의 이혼 이유에 배우 유지인이 연관돼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이어 "유지인과 나는 1970년대 같이 영화를 많이 찍었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을 나왔다. 유지인이 성격이 아주 괄괄해서 대학원 동문끼리 여행도 같이 가고 했는데, 단체 여행을 가도 유지인과 나만 보이는 거야. 그런 것들이 쌓이다 보니까 정말 친한 친구였는데 내 이혼의 희생양이 돼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영하가 불륜을 한 게 아니고 여배우가 불륜을 했는데 소문의 진원지가 선우은숙라고 루머가 뜬 것입니다. 억울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도중 이영하가 가만히 있으라고 하자, 그게 시발점이 되어서 이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믿을 만한 사람이라 결혼에 이르렀지만 그 믿음이 깨져 헤어졌다. 이혼만 하면 편안하고 자유롭게 살 줄 알았지만 막상 혼자가 되니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그에게 남은 것은 ‘이혼녀’라는 꼬리표와 모 그룹 회장의 세컨드라는 황당한 소문 그리고 우울증뿐이었다. 엘리베이터만 타도 사람들이 쳐다볼까 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다니고 매일 울었다. 이혼이 남긴 고통은 시간이 고쳐줬다. 선우은숙은 “외로워봤고, 세상의 눈초리도 받아보고, 내 의사와 상관없이 돌도 맞아보니 누구에게나 우여곡절이 있구나 싶다. 욕심 때문에 지나친 걸 바라면 내 행복과 직결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선우은숙은 “가장 화났던 것은 내가 집에 차를 놓고 나왔다. 촬영이 계속 잡히니까 차가 필요하더라. 그래서 ‘상원아 아빠한테 차 좀 쓴다고 얘기해줘’ 했는데 일주일 뒤에 ‘아빠가 엄마 돈 많은 사람한테 사달라고 하지 뭐하러 가지고 가느냐고 하더라’고 말하더라”며 이영하에게 실망했던 기억을 꺼냈습니다.
이영하는 “내가 애들한테 그렇게 얘기했겠느냐. 뭔가 오버해서 생각을 하거나 기억이 왔다갔다 하는 걸 거다”고 이를 부인했습니다.
선우은숙은 “나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그 정도밖에 나를 모를까 싶었다”며 “그때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이혼하기 전에는 이영하의 부인이기 때문에 보호받을 데가 있었는데 이혼도 너무 힘든데 한쪽에서는 이런 얘기로 나를 끌어 당기니까. 어떻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지? 보여주고 싶었는데 말로는 안되니까 내가 죽고 나면, 내가 왜 죽었는지를 알면 믿어주겠지”라고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대인기피증 같이 불면증같이. 3년을 내가 약을 먹지 않았나”고 힘들었던 것을 털어놨습니다.
이영하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머뭇거렸다. 그는 이영하를 향한 마음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표현하면 안 되고, 그 사람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남편이 불행하길 바란 적도 없고, 삶이 엮이는 대로 따를 것이라는 말로 여지를 남겼다.
선우은숙은 결혼하자마자 신혼여행에서 첫아이 이상원 씨를 가졌다. 신혼이랄 것도 없이 결혼해 엄마가 되어 현실에 던져졌다. 고작 스물셋이었다. 꿈이 많고 아무것도 모를 시절에 결혼해 아내로, 엄마로 살아야 했다. 어느 순간 현실에 갇히다 보니 다른 길에 대한 동경이 많았다. 다들 이렇게 산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내려놓지 못했고, 상대방에게 받으려고만 했다. 선우은숙은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지금이라면 슬기롭게 관계를 풀었겠지만 그때는 몰랐다.
만약 이영하가 와서 무릎 꿇고 빈다면 받아줄 수 있겠냐는 질문에 “무릎을 안 꿇어도, 운명적으로 그 사람과 내가 같이 가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같이 갈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영하는 “기억도 안난다. 한번도 거기에 대해서 흔들린 적이 없다. 그냥 흘려보냈다”고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이날 두 사람은 이혼 후 눈물로 재회하며 보는 이들에게도 먹먹함을 안겼습니다.
선우은숙의 고백에 이영하 쪽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혼 후에도 여전히 홀로 지내며 자주 왕래하는 탓에 두 사람이 재결합할 것이라는 소문은 꾸준히 흘러나온다. 선우은숙도 ‘운명이라면 재결합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영하는 지난 MBC퀸 `굳센토크, 도토리` 녹화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선택은 바로 이혼"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떨어져 지내지만 여전히 서로가 애틋한 존재이다. 따로 연락하지 않아도 아이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나고 있다"며 "자식들에게 행복한 가정을 물려주지 못한 것이 가장 미안하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후에 서운한 면을 어느 정도 덜은 것인지 연락 자체는 꾸준히 하며 만나기도 자주 만난 듯한데 심지어는 선우은숙이 이영하에게 명절날 먹을 떡국을 끓여주거나 이후엔 재혼을 논의하면서 가족이 다 함께 모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혼한 사이임에도 동반 예능출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방송 후 누리꾼들은 "선우은숙님이 22살이라는 어린나이에 결혼하다보니 좋은 남자를 만나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듯... 진짜 이혼은 은숙님 인생에서 최고의 선택이었고, 방송으로 이제 사람들이 두분의 관계와 잘잘못을 알게 되었으니 남은생 '이혼'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더 멋지고 잘난 남자들 만나보면서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습니다." ,"헐 우리 남편인 줄..우리 남편은 심지어 자기가 정상인 줄 앎..." 이라며 두사람을 향해 응원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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