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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실종고등학생'~ 지인이 작성한 자필 사과문…"드디어 드러난 원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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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ajun1989 2021. 7. 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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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28일 오전 6시 33분께 성남 분당의 새마을연수원 정문 남측방향 야산 능선 산책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현장 감식 결과, 시신에서 타살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 주변에서 유서 및 남겨진 물건 또한 발견되지 않아 타인에 의한 외력이 행사된 정황 및 상처 등은 보이지 않으므로 현재까지는 김휘성 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은 유족의 동의를 거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여 확인 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휘성 군의 시신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이다.

 

경찰 조사 결과, 실종 당일 김휘성 군은 부모에게 오후 4시 40분에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귀가하겠다는 메세지를 남긴 후, 휴대전화를 학교 책상 서랍에 두고 나왔다. 이후 김휘성 군은 10분 뒤 서현고 후문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한 후 서현 영풍문고로 향했다. 영풍문고에서 오후 5시 22분에 참고서 5권을 산 후, 5시 28분 주변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것이 김휘성 군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경찰은 김휘성 군의 이후 행방이 묘연하여 인근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주거지 일대로 돌아왔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자택 근처의 공원 등도 수색하였다. 김휘성 군은 영풍문고에서 책을 구입한 후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마을버스의 종점인 분당구 새마을연수원에서 하차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실종 전날인 21일 김 군이 진로 문제로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다만 김 군의 가족은 “평상시에도 진로 문제 등으로 대화를 했고 고3으로서

평소 받을 만한 스트레스 정도라 문제 될 것 없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분당 서현고등학교 3학년 김휘성 실종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현재 사과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 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오전 9시 디시인사이드 파타퐁 갤러리에는

김휘성 지인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필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

 

지인 A씨는 "휘성아 형이다. 오늘 아침에 소식 들었다. 일단 더 이상 너를 볼 수 없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분명 며칠 전까지만 해도 네가 먼저 만나자고 연락했었잖아.

그리고 정말 너한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어 정말 미안하다.

 

황당함에, 조금만 생각했으면 되는 건데 상식적으로 쓰면 안 되는 글을 써

정작 제일 힘들 가족 분들과 주변인들에게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주어

내가 무슨 짓을 하여도 그 상처는 지워지지 않을 것임을 생각하니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너랑 지내며 정말 즐거웠는데 그런 너한테 나는 상처만 주었다.

친했기에 더욱 조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 정말 미안하다.

그리고 가족 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보고싶다 휘성아"라고 거듭 사과했다.

 

또한 그는 "제 동생이 쓴 글을 가지고 조롱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

정말 면목이 없지만 저도 그러한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

정말로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입으신 가족분들께 죄송하다. 부탁드린다"고 작성했습니다.

 

지난 27일 '분당 실종사건 김휘성 디시인사이드 갤로그'라는 제목으로 국내야구 갤러리에 글을 작성했고

그는 "혹시 디시 보고 있을 수도 있으니 돌아와라는 말 한번씩만 해주자"라고 말했다.

 

김휘성 군은 마지막 글에서 "파타퐁의 시대가 오겠어요?

아 오지요. 100% 오지요. 그거는 반드시 올 수밖에 없죠.

근데, 그런 시대가 오면 나는 없을 것 같아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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